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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1년 8개월만에 7일 연속 상승...관세협상 진전 기대

코투선 0 5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일 닛케이주가는 관세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7영업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7일 연속 상승은 약 1년 8개월 만이다. 토픽스는 8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4%(378.39엔) 상승한 3만6830.69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31%(8.34포인트) 오른 2687.78포인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도쿄 시장에서도 지수 비중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하며 주가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

특히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후퇴하면서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145엔대 후반까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 등 주요 수출 관련 종목에도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며 주가는 장중 한때 500엔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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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주가 3개월간 추이 [자료=QUICK]

미일 양측은 2일 새벽 워싱턴에서 2차 관세 협상을 진행했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은 회의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무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협력에 있어 구체적인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큰 틀에서의 합의를 목표로 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이 컸던 2차 협상이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여져 매수 심리에 안도감을 더했다.

또한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관세 협상을 위해 여러 차례 접촉해 왔다고 밝히며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발표했다. 미중 무역 마찰이 완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다만 전일까지 6일 연속 상승으로 주가가 2200엔가량 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매수세가 일순한 후에는 매도세가 출회했다. 또 내일부터 골든위크 연휴에 들어가게 돼 보유 포지션 조정을 위한 매도도 나오기 쉬운 상황이었다. 심리적 저항선인 3만7000엔 부근에서는 오름세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매매 대금은 약 4조7505억엔, 거래량은 19억7112만 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817개, 하락은 766개, 보합은 52개였다.

패스트리테일링,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SBG), 소니그룹 등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토요타, 혼다, 덴소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TDK, 도쿄일렉트론, 이토추상사, 미쓰비시상사는 하락했다.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약화되면서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FG 등 은행주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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