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中 위안·S&P500선물 상승반전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2일 아시아 거래 시간에서 역외 위안화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로 급반전했다.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무역협상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두 나라 사이에 무역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우리시간 오전 10시 3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보다 0.14% 하락한 7.2670선에 거래되고 있다(달러 대비 위안 강세).
오전 한때 7.2790선까지 상승했던 역외 달러/위안은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하락 반전한(위안 강세 반전한) 후 하락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거래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해당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 선물은 0.95%, S&P500선물은 0.86% 올랐다. 나스닥100선물도 0.5%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중국은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여러 차례 발언을 통해 관세 문제를 포함한 경제·무역 사안에 대해 중국과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측에 협상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반복적으로 전달해 왔다"면서 "이에 대해 중국은 현재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지난달 미국이 중국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팽팽한 대치 국면을 보였던 양측이 관세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알리는 첫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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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역외 달러/위안 환율 흐름 [사진=koy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