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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외교장관들 "美, 보호무역주의 부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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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러시아 주도의 신흥 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의 관세 정책이 "보호무역주의의 재등장"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 등 11개국 외교부 장관들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전날에 이어 이틀간 회담을 마무리했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브라질의 마우루 비에이라 외교장관은 "브릭스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라며 "회원국들은 무역 갈등과 관세 문제에 대해 절대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에이라 장관은 "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정신에 어긋나는 부당한 일방적 보호주의의 부활, 특히 관세 및 비관세 조처의 무분별한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라고 알렸다.

브릭스 외교부 장관들은 그러나 공동 성명은 채택하지 못했고, 브라질이 의장국 요약문을 발표하는 것에 그쳤다.

이틀간 회의에서 브릭스는 트럼프발 무역 전쟁 말고도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사태 등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했는데, 지역별 사안에 국가 간 이견이 있었단 전언이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2009년 창설한 경제협의체로, 현재는 이집트·에티오피아·인도네시아·이란·사우디아라비아·남아공·UAE까지 포함해 11개국으로 확대됐다. 전체 인구 기준으로 전 세계의 절반,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약 39%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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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단체 사진 촬영하는 브릭스 외교장관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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