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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군, 자국령 카슈미르서 인도 드론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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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파키스탄군이 29일(현지시간) 인도 쿼드콥터(프로펠러 4개가 달린 소형 무인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하자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사마(Samaa)TV가 보도했다.

파키스탄 당국에 따르면 인도 무인기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인 빔버 지구 마나와르의 통제선(LoC) 인근에서 정찰 활동을 시도하다가 파키스탄군의 요격을 받았다.

당국 소식통들은 "파키스탄군의 신속한 조치로 적의 불순한 정찰 시도가 좌절됐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이 파키스탄군의 "전문성, 준비 태세, 방어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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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 시간) 인도 구자라트주(州) 아마다바드에서 파할감 총기 테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강경 힌두교 우익 단체 비슈와 힌두 파리샤드(VHP, 세계 힌두협회) 등의 활동가들이 테러리스트 형상과 파키스탄 국기를 불태우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식통들은 또 파키스탄군은 어떤 형태의 공격 행위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도 당국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후 각각 카슈미르의 일부를 통치하고 있지만, 두 나라 모두 카슈미르 전체 영토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의 휴양지인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기반의 이슬람 무장단체 라슈카르-에-타이바(Lashkar-e-Taiba)의 분파인 '더 레지스턴스 프론트(The Resistance Front, TRF)' 무장단체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TRF는 카슈미르 인도의 통치에 맞서 싸워온 무장 세력으로,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 정부가 이들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고 본다. 파키스탄 정부는 부인한다.

총격 사건 후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과의 주요 육상 국경을 폐쇄하고, 파키스탄 국적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국경 통제를 강화에 나섰다. 1960년에 체결된 인더스강 물 배분 협정인 '인더스 수자원 조약(Indus Waters Treaty)'을 지난 23일부로 일시 중단을 발표하는 등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카와자 무하마드 아시프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전날 현지 매체 지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2~3일 안에 일어날 것이다. 즉각적인 위협이 존재한다"라며 인도의 군사적 행동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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