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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韓 대선까지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성장률 0.3%p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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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새정부가 출범하는 기간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25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주크 이사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받아들이는 판결을 함으로써 정치적인 리스크가 낮아지는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도 대선 기간까지는 이런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주크 이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어느 정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최근 한국에 정치적 쇼크가 있었지만, 그 쇼크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구조적 부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GDP)을 1.0%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전망(1.3%)에서 0.3%포인트(p) 하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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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제레미 주크(왼쪽)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25 [email protected]

주크 이사는 "한국의 성장률을 1.0%로 조정한 것은 미국 관세와 관련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 유지될 수 있다는 걸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무역긴장이 고조되고 미국 수출 비중이 높다"며 "간접적으로 글로벌 성장이 둔화하면 그로 인한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한미 간 관세 협의가 이뤄지고 있고, 합의를 하리라 기대한다"며 "지금 언급되고 있는 25% 수준의 관세가 도입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이날 주크 이사는 국내외 경제 복합 위기 속에서 한국 정부가 취해야 할 정책으로 국가부채 관리와 금리인하를 제시했다.

그는 "피치는 한국의 장기적인 재정수지가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고려사항"이라며 "한국의 국가부채가 꾸준히 증가할 거라고 보지만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한국이 여전히 여력을 가지고 있지만 국가부채에 따라 그 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다면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고, 예산은 어떻게 설정하는지를 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피치는 신용평가사이기 때문에 조언은 드리지 않으나 향후 전망에 대한 조언을 드리면 연내까지 100bp 정도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모두 사용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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