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일에 알래스카 LNG 투자 발표 압박...6월에 서밋 개최" NYT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이 한국과 일본에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계획을 수주 내에 공식적으로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 백악관의 '에너지 지배위원회'가 오는 6월 2일 알래스카에서 개최되는 서밋(고위급 회담)에 한국, 일본의 고위 통상 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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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소식통은 또 백악관이 6월 알래스카 서밋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 등이 알래스카 LNG 투자 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이를 발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합동 연설에서 "나의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면서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지난 14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동맹국'이 알래스카 석유와 LNG에 대해 큰 계획이 있다며 이를 상호 관세 협상과 연계하고 있다고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