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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상하이, 엔비디아의 핵심 R&D 거점...中 시장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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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상하이는 엔비디아의 핵심 연구개발(R&D) 거점"이라고 치켜세웠다.

상하이시 정부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궁정(龔正) 상하이 시장과의 만남에서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최선의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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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황 CEO의 이번 방중은 미·중 간 관세 및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하루 전인 17일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초청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황 CEO는 "중국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저사양 AI 반도체 ' 'H20'칩의 중국 수출을 무기한 제한한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H20칩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능을 일부 제한해 제작된 제품으로, 현재 중국 기업들로부터 약 16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주문이 몰려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엔비디아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시장이다. 2024~2025년 기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13%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력 중이다. 자사의 AI 플랫폼 '쿠다(CUDA)'를 사용하는 현지 개발자만 해도 약 150만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H20 수출 통제 조치 직후 엔비디아 CEO가 전격 방중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무언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H20칩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 동안 재고 처리 및 대응 비용 등으로만 약 7조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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