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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교두보' 모로코 잡아라…정부, '글로벌 사우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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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교두보 모로코. 정부가 모로코와의 경제협력을 적극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오는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우리 기업의 투자와 수주가 기대되는 곳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한-모로코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과 통상 현안에 대한 논의했다.

모로코는 ▲유럽-중동-아프리카를 잇는 교두보적 위치 ▲인구⋅핵심광물(인광석 세계매장량 1위) 및 공급망에서의 성장 잠재력 ▲EU⋅미국 포함 55개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FTA 네트워크 등 다수의 강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대표 신흥국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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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08 [email protected]

특히 오는 2030년 FIFA 월드컵 개최지여서 주목된다. FIFA는 1930년 첫 월트컵 대회 이후 100주년을 기념해 아프리카(모로코), 유럽(스페인・포르투갈), 남미(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 3개 대륙 6개국이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 기업들도 모로코 진출을 확대하면서 현대로템이 지난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역대 최대규모인 2.2조원 규모의 철도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자동차부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현지(모로코) 생산 + 제3국(유럽) 수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날 회담은 국제 통상질서 격변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시장 확대가 긴요해진 시점에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

메주르 장관은 "모로코가 미국·EU와 FTA를 모두 체결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라면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진출에 유리한 투자 허브로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월드컵 대비 인프라 확충과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투자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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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08 [email protected]

이에 안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첨단기술 역량과 모로코의 지역 생산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결합한다면 보호무역 확산,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에 양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반성장하는 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향후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핵심적인 법⋅제도적 기반으로서 작년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진전을 보인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EPA)이 신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관련 협상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것을 제안했다.

EPA 체결⋅발효에 앞서 통상 현안을 긴밀히 논의할 수 있는 협력 플랫폼으로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Framework, TIPF)를 조기에 체결해 향후 양국 간 산업협력을 가속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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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리아드 메주르(Ryad Mezzour)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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