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6% 급등...관세 협상 기대감에 3만3000선 회복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전일 대비 상승 폭은 한때 1900엔을 넘었으며, 3만3000엔 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관세 등 일본과의 무역 협상 담당자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지명하며, 일본과 우선 협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달러=147엔대 중반까지 오르며 엔고 추세가 진정된 것도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일 역대 세 번째 낙폭(2644엔 하락)을 기록하며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찍은 뒤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운 상태였다는 점도 주가 오름세를 지지했다.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의 인수를 둘러싸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한 일본제철 주가는 1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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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