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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A주] 관세 공포에 대폭락...종목 절반 이상이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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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의 관세 폭탄으로 중국 증시가 7일 대폭락했다. 하락으로 개장한 이날 중국 증시는 오후장 들어 낙폭을 키워 가며 무서운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34% 하락한 3096.58, 선전성분지수는 9.66% 하락한 9364.50, 촹예반지수는 12.50% 하락한 1807.2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중국은 청명절 휴일이었던 관계로 이날 증시는 4일 만에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46% 하락으로, 선전성분지수는 5.96% 하락으로, 촹예반지수 역시 6.77% 하락으로 개장했다.

오전장 약한 반등이 발생했지만 오후장 낙폭이 깊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9.88%까지 하락했다. 장 마감 전 정부 개입이 이루어지면서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

이날 대폭락은 미국의 관세 폭탄과 미중 간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으로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중국에 34%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미국산 모든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여러 가지 '보복 조치'들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미국 현지 시간)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관세를 둘러싼 미중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으며,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이날 중국 증시에 패닉 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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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7일 추이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5400여 개 종목 중 528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이 중 2902개 종목이 하한가를 나타냈다. 전체 종목의 절반 이상이 하한가를 기록한 셈이다. 상하이 A주의 상승률과 하락률 제한폭은 10%다.

애플 아이폰 관련 주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2차 전지 섹터, 가전 섹터, AI 섹터, 데이터센터 섹터, 로봇 섹터 등도 대부분 하한가를 기록했다.

곡물 관련 주는 초강세를 보였다. 선눙중예(神農種業), 둔황중예(敦煌種業), 베이다황(北大荒)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미국산 곡물 수입을 차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날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중국은 대두 소비량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두 수입 대체를 위해 대두 소비를 형질 전환 옥수수로 대체하거나, 유전자 조작 대두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98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889위안) 대비 0.0091위안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1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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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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