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TSMC와 파운드리 합작기업 설립 잠정 합의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인텔 파운드리 사업을 맡을 합작기업 설립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TSMC는 합작기업 지분 20%를 소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그동안 미국 칩설계회사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등 반도체 제조회사에 인텔의 칩 제조 시설을 담당할 합작기업 참여를 타진해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백악관과 미 상무부가 TSMC에 인텔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인공지능 칩 설계 및 제조 기반 확보를 추진하면서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이 수혜 대상으로 떠올랐다.
TSMC는 지난 달 미국에 5개의 칩 공장 등 건설에 1000억 달러를 새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사인 엔비디아에 밀린 데다, 대규모 적자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투자 부담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986년 이후 처음 순 적자액이 188억달러에 달했다. 작년 S&P 500 지수가 23% 상승할 때 인텔 주가는 60%가 하락했다.
인텔은 지날 달 전직 이사회 구성원이자 반도체업계 베테랑인 립부탄(Lip-Bu Tan)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인텔 주가는 3일 2% 상승했다. 반면 TSMC 주가는 트럼프 관세 우려로 8%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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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마더보드와 인텔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04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