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글로벌 침체 확률 60%로 상향...美 10년물 금리 4%선 하회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JP모간은 글로벌 경제가 올해 침체(리세션)에 빠질 확률을 종전 40%에서 60%로 상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간의 브루스 카스만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경제분석팀은 현지시간 3일자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로 글로벌 경제가 리세션에 들어갈 위험이 종전보다 커졌다"며 이같이 전망을 수정했다.
JP모간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상호관세는 미국의 평균 관세율을 20%포인트 끌어올리는 것과 맞먹는다"며 "미국의 관세율이 이렇게 큰 폭으로 인상된 것은 1968년 이후 처음으로, 그러한 큰 폭의 관세 인상 이후 경기침체가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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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03 [email protected] |
분석팀은 "트럼프의 상호관세에 맞서 교역 상대국들이 보복조치를 단행할 가능성, 그리고 미국 기업의 심리 악화와 공급망 중단 위험 등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미 자동차 브랜드 '지프'의 제조업체 스텔란티스는 멕시코와 캐다나의 자동차 조립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JP모간은 미국 경제만 침체에 빠지고 나머지 세계는 피해를 입지 않는 시나리오도 가능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선을 뚫고 내려 3.97%선으로 후퇴했다(국채 가격 상승).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반영됐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미국의 상호관세발 경제 충격 우려에 장중 4% 넘게 급락했다. 나스닥100 선물이 장중 1% 하락하면서 한국 코스피도 하락반전 후 낙폭을 확대했다.
위험회피와 안전심호 심리가 두드러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0.45% 하락, 다시 145.4엔대로 물러났다(달러 대비 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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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엔 환율 추이 [사진=koyf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