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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파괴력에 촉각 곤두세우며 일제히 하락

코투선 0 24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가 폐장한 이후 발표될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실제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발휘할 지 촉각을 곤두세운 채 초긴장 상태로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국가별, 업종별로 충격파가 크게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50%) 떨어진 536.92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563.13)에 비해서는 26.21포인트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9.14포인트(0.66%) 내린  2만2390.84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6.32포인트(0.30%) 하락한 8608.4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53포인트(0.22%) 후퇴한 7858.83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03.18포인트(0.27%) 물러선 3만8454.2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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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올 1분기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유럽 증시의 상대적 우월성이 점차 시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전 세계적 차원의 불확실성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 은행 SEB의 전략가인 필립 칼슨은 "(미국의 관세가) 위험 선호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진짜 문제는 압력 포인트가 어디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나타났던 유럽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헬스케어 업종이 1.7% 떨어지면서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노보노디스크는 2.6% 하락해 범유럽 벤치마크 지수 등록 업체 중 가장 내림폭이 컸다. 사노피와 노바티스는 각각 1.6% 떨어졌다. 

25% 관세 부과가 예정돼 있는 자동차 섹터는 0.1% 소폭 하락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가 시작될 경우 독일과 함께 슬로바키아의 자동차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은행 ING의 이코노미스트 잉가 페흐너와 리코 루만은 최근 연구 노트에서 "독일 자동차 산업은 폭풍의 중심에 있으며 가치 측면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폭스바겐과 BMW, 메르세데스, 포르쉐와 같은 주요 자동차 업체가 트럼프 관세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들은 또 "여러 자동차 공장이 있는 슬로바키아는 미국 수출량 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 CNBC는 "인구가 540만 명인 슬로바키아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1인당 자동차를 더 많이 생산한다"면서 "유럽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이 곳은 미국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미국의 관세 부과가 전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ECB 통화정책위원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관세 전쟁이) 유럽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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