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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앞두고 월가 비관론 확산...'S&P500 더 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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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월가 트레이딩 데스크 사이 미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점치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JP모간 등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이날 나올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2022년 이후 최악의 1분기를 보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낙폭을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미 증시는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등 친기업적 정책 기대감 속 급등했지만, 이제는 시장의 비관론이 커지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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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3월 28일 투자 노트에서 "(뉴욕 증시의) 하락 전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 주 시장 변동성이 미국 대선 당시에 버금갈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 체이스 역시 주식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관세 부과가 미 경제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시했다. 바클레이스의 알렉산더 알트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가 해석의 여지를 남길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은 시장을 망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새벽 5시)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새로운 관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관세 발표까지 12시간이 채 남지 않았지만 국가별 부과 방식이나 관세율 등 정확한 윤곽은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관세 부과를 앞두고 최근 높아진 불확실성에 기업과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미국의 소매 판매가 급감하고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이 미 경제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금융 시장 역시 관세 위협에 무사하지 못한 모습이다. 관세 부과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하며 위험 자산 전반에서 자금이 썰물을 이뤘고, 1일 종가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지난 2월 19일 기록한 고점에서 8.3% 하락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월가 투자은행들은 연말 미 증시의 목표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현재 5600선에 거래되는 S&P500 지수가 연말 550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UBS는 트럼프 행정부가 20%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경우 S&P500 지수가 54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 증권의 마이클 로마노 헤지펀드 파생 헤드는 "(관세 발표 후 미 증시가) 양극단으로 치닫을 수 있다"면서도 "특히 걱정되는 건 극단적 하락 움직임에 대한 베팅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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