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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초읽기] WP "백악관 보좌진, 20% 보편 관세안 초안 작성"

코투선 0 2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시점인 4월 2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 백악관 보좌관들이 대부분의 수입품에 20%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관세 초안을 작성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옵션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더불어 상호 관세 부과로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조 달러의 세수를 세금 배당금 또는 환급의 형태로 (미국인들에게) 나눠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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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유화적인 태도에서 점점 강경한 태도로 선회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상호 관세 부과 계획을 재확인하며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고, 많은 경우 다른 나라가 수십 년간 미국에 부과했던 것보다 (관세율이) 낮을 것"이라 말했다.

스콧 머누신 미 재무부 장관도 미국을 상대로 크게 무역 흑자를 보고, 무역 장벽을 세운 '더티 15(Dirty 15·더러운 15)'를 상호 관세 타깃으로 언급했고, 이에 일부 국가만 상호 관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더 공격적인 (상호 관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으며, 더 광범위한 국가를 상대로 더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안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측근들이 거의 모든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영향을 미칠 20% 전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WSJ은 상호 관세 계획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미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하며, 미 행정부가 아직 완전히 보편 관세 부과로 기운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 관세뿐 아니라 핵심 광물과 이를 포함하는 제품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산업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WSJ는 이 관세가 4월 2일 공개될지는 불확실하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4월 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인 국가별 무역 장벽 보고서(NTE)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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