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개월만에 또 대만 포위훈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군이 1일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인 스이(施毅) 대교(준장)는 이날 SNS 공식 계정을 통해 "1일부터 동부전구는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동원하고, 대만 섬 주변에서 함선·군용기가 여러 방면에서 대만 섬에 접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이 대변인은 "해군·공군의 전투 준비와 경계 순찰 훈련과 종합적 통제권 확보, 해상·육상 타격, 요충지·도로 봉쇄 등을 중점 연습해 전구 부대의 합동 작전 및 실전 능력을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로, 국가 주권과 국가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전구는 이날 SNS 계정을 통해 '접근(진비, 進逼)'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게시했다. 포스터는 대만 주요 도시를 중국군 전투기와 군함이 둘러싸는 그래픽으로 이루어졌다.
중국은 지난해 두 차례의 대만 포위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이틀 동안 '연합 훈련 리젠(利劍)-2024A 훈련'이 진행됐다.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연합 훈련 리젠-2024B'가 실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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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1일 공개한 대만 포위 훈련 포스터 [사진=위챗 공중계정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