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초대형 가두리 양식선 진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심해 양식이 가능한 초대형 가두리 양식선을 진수했다.
세계 최초의 부유식 동력 위치 제어 전역화 가두리형 양식선인 '잔장완(湛江灣) 1호'가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시에서 지난 28일 성공적으로 진수됐다고 중국 관영 CCTV가 31일 전했다.
가두리 양식선은 해산물 양식이 가능한 선박을 뜻한다. 잔장완 1호는 바다에 떠다니며, 동력을 사용해 넓은 해역에서 운항할 수 있다. 또한 가두리 양식장은 높낮이가 조절될 수 있어 심해에서도 양식할 수 있다.
잔장완 1호의 길이는 154m, 폭 44m, 깊이 24m로, 가두리 양식장의 부피는 8㎥다. 테스트 운항을 거쳐 오는 6월 남중국해로 이동해 상업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태풍을 피하기 위한 자율 운항이 가능하며, 태양광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먹이 공급과 그물 세척, 폐어류 수거 등 스마트 운영 시스템도 장착했다. 수심 1000~1만 m 심해에서도 양식이 가능하다.
잔장완 1호는 남중국해에서 고부가가치 어종을 양식할 예정이다. 1년에 2000톤의 해산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며, 연간 매출액은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CTV는 "해상 스마트 양식장인 잔장완 1호가 공식적으로 건설됨으로써, 중국의 심해 및 원거리 해양 양식이 본격적으로 스마트 시대에 진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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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초대형 가두리 양식선인 잔장완 1호 [사진=CCTV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