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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A주] 트럼프 관세공포에 다시 하락...제약바이오는 연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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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던 중국 증시는 28일 재차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포에 중국 증시 역시 고개를 떨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하락한 3351.31, 선전성분지수는 0.57% 하락한 10607.33, 촹예반지수는 0.79% 하락한 2128.2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이미 관세를 부과했으며, 오는 4월 3일에는 상호 관세와 자동차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8일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올해 미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IMF는 "경제 활동이 둔화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면서 "다만 경기 침체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7일 "최근 몇 주간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졌다"며 "관세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커지는 상황은 필연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관망세를 취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다"며 "향후 오랫동안 금리를 동결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지금 글로벌 시장은 트럼프 관세 공포 속에 떨고 있다"고 했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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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제약 바이오 섹터가 대거 상승했다. 룬두구펀(潤都股份), 바이화이야오(百花醫藥), 허화구펀(河化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제약업체들이 다음 달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될 미국 암 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 대거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제약 섹터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들어 중국의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다음 달 학술 회의에서 중국의 혁신 제약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귀금속 관련주도 강세를 띠었다. 헝싱커지(恒星科技), 시부황진(西部黄金)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미국 뉴욕 현지 시간) 뉴욕 금거래소에서 현물 금 가격과 선물 금 가격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제 금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중국 증시 귀금속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75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763위안) 대비 0.0011위안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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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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