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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약한 경제 지표에도 상승…관세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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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 취약 요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8포인트(0.01%) 오른 4만2587.50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8포인트(0.16%) 상승한 5776.65를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3.26포인트(0.46%) 전진한 1만8271.86으로 집계됐다.

경제 지표는 부진한 소비자 심리를 가리켰다. 콘퍼런스보드(CB)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9로 전달보다 7.2포인트(p) 하락해 넉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앞서 이 지수가 9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향후 기대는 더욱 부진했다. 기대지수는 9.6p나 급락한 65.2로 12년간 가장 약했다. 이 지수가 80을 밑돌면 향후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발표하기로 한 성호 관세는 경기 전망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만간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기업과 가계가 높아진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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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email protected]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 투자 애널리스트는 "경제적 우려와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분위기는 투자자와 소비자, 기업 사이에서 약하다"며 "관세와 거시가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분위기와 신뢰는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의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바라는 명확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떤 종류의 명확성을 갈구하고 있으며 그들이 그것의 일부를 얻는 정도에 따라 중요한 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예산 적자가 확대되고 부채 부담이 커지면서 다년간 지속해서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3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307%를 기록했다. 2년물은 3.2bp 내린 4.002%를 나타냈다.

전날 12% 상승한 테슬라는 이날도 3.50% 올랐다. 건축 회사 KB홈는 예상보다 약한 실적에 5.21% 하락했다. 사이버보안 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의 주가는 BTIG의 '매수' 의견에 3.30%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23% 내린 17.09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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