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앞바다서 규모 6.7 강진...'쓰나미 위험은 없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뉴질랜드 남섬 근처 바다에서 25일(현지 시간)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뉴질랜드 국가비상관리국(NEMA)이 밝혔다.
진앙은 남위 46.6도, 동경 165.9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지진 발생 위치는 남섬 남단의 리버턴에서 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지점이다.
이번 지진 발생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반에서 물건이 떨어졌고, 야외 나무 테이블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호주 기상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뉴질랜드 본토 및 섬 등지의 쓰나미(지진해일) 발생 위험은 없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위치해 있어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NEMA는 강하고 이례적인 해류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남섬과 피오르드랜드 지역 주민들에게 해변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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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지진 발생 지역, 자료=미국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2025.03.25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