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어닝서프라이즈...매출액 155조원, R&D 투자 11조원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비야디는 24일 밤 공시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비야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0% 증가한 7771억 위안(155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4.0% 증가한 402억 위안이었다.
비야디의 매출이익률은 19.4%였다. 이 중 자동차 사업의 매출이익률은 22.3%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높아졌다.
비야디는 1주당 3.974위안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는 모두 120억 위안으로 순이익의 29.8%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3143만 대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중국은 16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은 35.5% 증가한 1286만 대였다.
비야디는 지난해 427만 21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 중 해외 판매량은 71.8% 증가한 41만 7200대였다.
비야디는 사업 보고서에서 "그룹은 글로벌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이자 리더로서 선도적인 기술력, 미래 지향적인 시장 통찰, 완벽한 자체 공급망 등을 갖추고 있다"며 "브랜드의 고급화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해외 진출 역시 가속되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비야디는 자동차 사업 이외에도 휴대폰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휴대폰 부품 사업 매출액은 34.6% 증가한 1596억 위안이었다.
비야디는 지난해 R&D(연구개발)에 541억(11조 원) 위안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6% 증가한 수치다.
비야디의 R&D 투자비용은 2021년 106억 위안, 2022년 202억 위안, 2023년 399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비야디는 최근 4년 동안 R&D에 모두 1250억 위안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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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1월 16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토3가 공개되고 있다. 2025.01.16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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