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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2029년까지 원유 생산량 600만 배럴로 50% 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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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산유국 협의체 오펙플러스(OPEC+)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이라크가 현재 일평균 400만 배럴(bpd)인 원유 생산량을 오는 2029년까지 600만 배럴(bpd)로 50% 증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라크 국영 뉴스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바셈 모하메드 호데이어 이라크 석유부 차관은 원유 탐사와 이라크 전 지역에서 시추를 확대해 증산 목표를 달성할 뜻을 밝혔다.

코데이어 차관은 최근 영국 석유회사 BP와 이라크 정부가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Kirkuk)의 4개 유전 및 가스전 개발 협약을 체결한 것이 그 같은 증산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에는 최고 20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크는 지난 달 오펙플러스의 4월 증산 계획에 동의한 바 있다. 

오펙플러스는 2022년 이후 원유 생산량을 글로벌 공급량의 5.7%인 585 만 배럴(bpd)을 단계적으로 감산해왔다.

이라크의 에너지 자원 중 키르쿠크 유전 및 가스전 재개발은 2029년 증산 목표 달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라크 정부는 에너지 부문 현대화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BP와 협약 체결은 그 같은 노력이 가져온 결실 중 하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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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바스라에 있는 주바이어 유전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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