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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뉴스

[글로벌 마켓 리포트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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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32포인트(0.92%) 오른 4만1964.63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63포인트(1.08%) 전진한 5675.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67포인트(1.41%) 상승한 1만7750.7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쏠렸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도 같은 결과를 예상했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성장률 기대치를 낮췄지만, 올해 기준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2차례로 유지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오는 6월과 9월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이번 회의 결과가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날 강세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상호 관세의 세부 사항을 발표하는 내달 2일까지 시장이 변덕스러운 모습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19%) 오른 555.37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3포인트(0.02%) 오른 8706.6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6.90포인트(0.70%) 상승한 8171.47에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78.95포인트(0.45%) 오른 3만9712.66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53.40포인트(0.40%) 상승한 1만3408.10으로 마감했다.

한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92.64포인트(0.40%) 내린 2만3288.06에 마감했다.

파격적인 재정 확대를 촉진할 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동안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던 독일의 벤치마크 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때문에 약세를 보인 것이다.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0% 오른 7만 5449.05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32% 상승한 2만 2907.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긍정적인 인도 국내 경제 상황이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3.6%로 둔화했고 루피 환율까지 하락하면서 인도중앙은행(RBI)이 내달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속 섹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인도 당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12%의 관세 부과를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영 방산 종목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가든리치 조선소(Garden Reach Shipbuilders)가 20% 급등했고, 마자곤도크(Mazagon Dock)와 바라트 다이내믹스(Bharat Dynamics)도 각각 10.6%, 6.4% 상승했다.

미 국채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52%로 전일 대비 2.9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3.983%로 5.9bp 내렸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문가들이 이날 연준의 FOMC 회의 결과를 예상보다 '비둘기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국채 수익률은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터키의 정국 불안에 따른 안전 선호 속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뉴욕 외환 시장 후반 0.22% 오른 103.48을 가리켰다.유로/달러 환율은 0.018% 오른 1.09에 거래됐으며, 달러/엔 환율은 148.7엔으로 전날과 크게 변함없는 수준에 머물렀다.

연준이 올해 성장률 기대치를 낮추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과 비슷한 3041.2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이날 장중 3051.96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0.43% 오른 온스당 304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정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다만 연준이 경기에 우려를 표한 점은 원유 수요 감소 가능성을 시사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26센트(0.39%) 상승한 배럴당 67.16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22센트(0.31%) 오른 70.78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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