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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준, 기준금리 동결…올해 성장률 기대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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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높아지면서 연말까지 총 2번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됐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 결정은 위원 전원 일치로 이뤄졌다. 앞서 금융시장은 연준이 관세 불확실성 및 인플레이션의 더딘 개선으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날 회의에서 연준은 내달부터 양적 긴축(QT)의 속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매월 최대 250억 달러의 국채와 350억 달러의 주택저당증권(MBS) 만기 도래 시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QT를 진행 중인데 이중 국채의 QT 한도를 50억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이 같은 QT 속도 조절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했으며 실업률도 지난 몇 달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돼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성명은 위원회가 완전 고용을 지지하고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기 위해 강력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준은 새로운 경제전망요약(SEP)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연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낮췄다. 내년과 2027년 성장률 예상치도 각각 2.0%에서 1.8%, 1.9%에서 1.8%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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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12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며 미국 경제 성장의 둔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최근 소비 등 일부 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 상황이다.

올해 실업률 예상치는 4.4%로 지난해 12월 전망치 4.3%보다 소폭 올랐으며 2026년과 2027년 실업률 예측치는 4.3%로 유지됐다.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고착된 것으로 평가했다. 연준은 올해 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예상치를 지난해 12월 2.5%보다 높은 2.7%로 제시했다. 내년 전망치도 2.1%에서 2.2%로 상승했고 2027년에는 연준의 목표치인 2.0%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근원 PCE 물가지수 예상치는 올해 2.8%로 지난해 2.5%보다 높아졌고 내년과 2027년 전망치는 각각 2.2%와 2.0%로 동일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금리 경로 예상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3.9%로 예상해 2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2026년과 2027년에는 금리가 3.4%와 3.1%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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