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고문 "내달 2일까지 경제 불확실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내달 2일까지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있을 것이라고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경고했다.
해셋 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4월 2일까지 일부 불확실성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 2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날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시장에 커다란 불확실성을 제기해 왔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지난 한 달 간 6% 넘게 밀렸다.
야데니 리서치를 발간하는 에드 야데니 대표는 "대통령이 관세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 날은 시장에 좋은 날"이라며 이 같은 불확실성이 최근 시장 약세에 작용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해셋 위원장은 "절대적으로 분명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셋 위원장은 4월 2일이 지나면 상황이 명확해질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및 관세 위협을 두둔했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국경으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과 마약을 통제하기 위해 관세로 상대국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셋 위원장은 "이것들은 관세 정책으로 매우 긍정적인 전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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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10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