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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체 시장 모색·FTA 등으로 美 상호 관세 영향 무력화할 수 있어"

코투선 0 4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의 상호 관세 영향이 인도에 미칠 영향이 예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이외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를 통해 상호 관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머니컨트롤 등에 따르면, 인도 대형 국영 은행인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tate Bank of India, SBI) 연구팀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계획으로 인한 영향은 수출이 3~3.5% 감소하는 데 그칠 수 있다"며 이 같은 수출 감소 또한 기타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해 '무효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BI는 "수출 품목 다양화, 부가가치 제고, 대체 시장 모색, 유럽에서 중동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새로운 경로 모색 등을 통해 제조 및 서비스 전선에서 더 큰 수출 목표를 달성하면 인도는 (미국) 관세 영향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알루미늄 및 철강에 대해 부과한 고율 관세가 인도에는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게 SBI의 판단이다. 미국의 인도산 알루미늄 및 철강 제품 수입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가, 고율 관세로 타국 제품 가격이 높아지게 되면 인도산 제품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대미 수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논리다.

SBI에 따르면, 인도는 알루미늄 제품에서 1300만 달러, 철강 제품에서 4억 6000만 달러의 대미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I는 또한 인도가 유럽연합(EU)과 영국·캐나다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이들 국가와의 교역 확대가 미국의 관세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영국과의 FTA로 2030년까지 양국 간 무역액은 1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가 2025년 인도 국내총생산(GDP)을 1조 달러 늘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인도의 향후 FTA는 디지털 무역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기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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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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