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알래스카 주지사 방한 예정...LNG 사업 논의할 듯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점 추진 사업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위해 조만간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4일 "던리비 주지사가 한국 측과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던리비 주지사의 방한 시기는 다음 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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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 [사진=미국주지사협회 홈페이지] 2025.03.14 |
던리비 주지사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측의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 사업의 파트너로 한국과 일본을 직접 거론하면서 LNG 수입은 물론 개발 프로젝트에도 지분 참여를 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도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 달러씩 투자하면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