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에 "일본 관세 적용 제외" 다시 요청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미국 정부에 관세 적용 대상에서 일본을 제외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이와야 다케시 日외무상은 13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캐나다에서 마르코 루비오 美국무장관과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와야 외무상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강화 조치에서 일본이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전하며, 일본을 적용 제외할 것을 다시 요청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일본의 입장을 워싱턴에 가져가겠다"고 답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단에게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며 "자동차 관세와 상호 관세에 대해서도 일본은 적용 제외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관세 조치 제외와 관련해 지난 10일 무토 요지 日경제산업상이 하워드 러트닉 美상무장관에게 직접 요청했지만, 제외에 대한 확답을 얻지 못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12일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강화했다. 일본도 대상에 포함됐다. 자동차 관세와 상호 관세 조치는 4월에 상세 내용이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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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다케시 日외무상(왼쪽)과 마르코 루비오 美국무장관 [사진=NHK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