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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기업 60%, '춘투'서 노조 임금인상 요구 전액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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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토요타자동차와 히타치제작소 등 일본 대기업의 60%가 '춘투'에서 노동조합의 임금 인상 요구를 전액 수용했다.

일본의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는 12일, 노조의 인상 요구액에 대해 기업 측이 답변을 하는 집중 회답일을 맞이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노조가 요구한 매월 최고 2만4450엔(약 24만원) 인상을 전액 수용했다. 토요타가 노조의 요구를 전액 수용한 것은 5년 연속이다.

히타치도 노조 측의 요구(1만 7000엔)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였다. NEC, 미쓰비시중공업, 이온리테일 등 주요 기업도 노조가 원한 임금 인상 폭을 수용했다.

미쓰비시케미컬은 노조가 요구한 액수(1만5346엔)보다 더 높은 금액인 1만8415엔을 올리기로 했다.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닛산자동차도 노조 요구에는 못 미치지만 1만6500엔을 인상하기로 했다.

제조업 주요 노조가 가입한 금속노조협의회는 "물가 상승을 초과하는 높은 수준의 답변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임금 인상 여력을 키웠다. 일본 국내 상장기업들의 2024년 4~12월 순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약 43조엔으로 2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도 기업들이 임금 인상 등을 통해 직원들을 붙잡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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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투를 맞아 일본 금속노조 직원이 각사의 임금인상 상황을 게시판에 적고 있다. [사진=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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