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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③글로벌 IB 목표가 집중 상향 '9개 홍콩주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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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3월 10일 오후 2시1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글로벌 IB 목표가 집중 상향①② '9개 홍콩주 재평가'>에서 이어짐.

◆ '타이탄7'으로 대변되는 중국 빅테크 상승세  

글로벌 기관들은 중국 본토 A주와 홍콩주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고 진단하며, 향후 중화권 증시에 대한 투자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다수의 기관은 기술주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로베코(Robeco)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중국 지역 투자 책임자 루제(魯捷)는 과거 데이터 자료와 최근 신흥시장의 흐름을 기반으로 비교해 볼 때 중국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하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경기순환적 가치주와 장기적 성장주에 균형 있게 배분하는 전략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은 중국의 AI 기술 경쟁력과 지속적인 혁신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크게 높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중국 AI 테마주의 재평가를 촉진하고 전체 기술 섹터의 상승모멘텀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미국의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여전히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동시에 향후 중국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채택하고, 국내 시장의 규모적 우위와 우수한 제조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내려졌다.

UBS증권 멍레이(孟磊) 중국 전략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상장사 중 일정 규모와 유동성을 보유한 300개 대형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후선300지수(滬深300∙CSI300)'를 구성하는 종목 기업의 EPS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A주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CSI300 지수의 상승폭은 6%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신흥 시장에서 유일하게 AI 대형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힘입어, 중국 시장으로의 해외자금 유입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투자 자금의 유입은 A주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러한 전망 속 올해 A주는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멍레이 애널리스트는 2025년 A주 시장으로 순유입되는 보험자금, 공모펀드, 사회보장기금의 규모는 각각 1조 위안, 5900억 위안, 12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A주 거래량 급증은 중소형주 및 성장주에 대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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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3.10 [email protected]

올해 들어 중국 빅테크 종목의 시가총액은 4390억 달러 증가했으며, 많은 투자자들은 중국 빅테크 종목의 이러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 선정한 '중국 타이탄7(중국 7대 빅테크)'인 알리바바(9988.HK), 텐센트홀딩스(0700.HK), 샤오미(1810.HK), 비야디(002594.SZ/1211.HK), SMIC(688981.SH/0981.HK), JD그룹(9618.HK), 넷이즈(9999.HK)의 주가는 올해 40% 이상 상승했다. 이들 종목 중 다수는 중국 현지 증권기관이 꼽은 3월 추천주 리스트에도 포함된 종목들로, 시장의 높아진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방증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은 약 10% 하락했고, 이로 인해 나스닥100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의 핵심 빅테크를 지칭한다. 2023년부터 시작된 AI 열풍에 힘입어 지난 2년간 뉴욕증시를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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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3.10 [email protected]

중국 타이탄7과 미국 매그니피센트7,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차이나지수 구성 종목의 총수익 성장률 평균 전망치를 비교해보면 미국과 중국 빅테크의 격차가 매년 축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 7대 중국 기술주의 시총은 1조4500억 달러 수준으로 미국 매그니피센트7의 10분의 1 정도에 그친다.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2월 말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 정도로 이 또한 매그니피센트7보다 40% 이상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는 이는 월가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급격한 역전이라고 평했다. 올해 초 나스닥 지수는 또 한번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딥시크라는 다크호스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중국이 미국의 AI 패권 지위를 따라잡는 데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뒤집혔고, 그 이후로 중국 기술주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중국 주식에 대해 회의론을 고수해왔던 투자자들도 낙관론으로 입장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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