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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사"우크라와 협상 진전...광물협정 체결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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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로 우크라이나와의 정전 협정에 참여하고 있는 스티브 위트코프는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10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상당한 진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안고 (회담장에)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에 다시 미국으로 와서 광물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며, 모든 신호는 매우,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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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위트코프 특사는 "(사우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프로토콜 계획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밖에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정보 공유 문제도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인들이 필요로 하는 방어적 수단에 관한 정보를 차단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고위급 회담에는 미국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위트코프 특사 등이 참석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 및 러시아 문제 등을 놓고 견해 차이를 보이며 정면 충돌했다.

이로 인해 당일 체결될 예정이었던 광물 협정이 불발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정보 공유 등을 중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 정상회담 설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 하에 종전 및 광물 협정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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