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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A주] 디플레 우려에 하락...화웨이 AI 의료 개발 시작에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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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0일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발생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9% 하락한 3366.16, 선전성분지수는 0.17% 하락한 10825.70, 촹예반지수는 0.25% 하락한 2199.8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월 CPI는 지난해 대비 0.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CPI가 마이너스 성장한 것이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5%마저 하회했다.

중국의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6%를 기록한 뒤 9월 0.4%, 10월 0.3%, 11월 0.2%, 12월 0.1%로 둔화하다가 올해 1월에는 0.5%로 상승한 바 있다.

국가통계국은 "소비 대목인 춘제(春節, 중국)가 2월 초 종료됐다는 요인이 작용했으며, 일부 국제 벌크 상품 가격 파동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구조적으로 보면 일부 영역 물가에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고,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 폭이 좁혀져 현재 물가 안정·회복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2월 중국의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다. PPI는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 폭은 둔화되고 있다.

물가 지표가 악화되면서 중국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발생했으며, 이는 이날 증시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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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0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AI 의료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싸이리이랴오(塞力醫療), 룬다이랴오(潤達醫療), 궈마이커지(國脈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웨이가 공식적으로 의료보건팀을 구성했다는 소식이 이날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2021년부터 광산, 항구, 전력 등의 업종 팀을 조직하고 있다. 해당 팀은 관련 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료보건팀은 화웨이의 21번째 업종 팀이며, 화웨이는 5G, 클라우드, AI 기술을 활용해 AI 보조 진단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금속주도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뤄핑신뎬(羅平鋅電), 둥팡가오예(東方鋯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코발트, 스트론튬 등 희소금속의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 주들이 반응했다. 희소금속인 비스무트 가격과 안티몬 가격 등은 최근 1개월 새 10% 이상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73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705위안) 대비 0.0028위안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4%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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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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