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평균 관세 4배 더 높아...4월 2일 상호 관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예고한 대로 상호 관세를 오는 4월 2일에 부과할 것이라며 한국을 특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한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열거하며, 미국이 부당한 무역 대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평균적으로 우리보다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라며 "우리는 군사적으로나 여러 형식으로 도와주는데도 이렇다. 미국은 이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가 4월 2일에 부과될 예정이라며 "나는 4월 1일에 하고 싶었는데 만우절이니 4월 2일을 기념비적인 날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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