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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총리 "트럼프 관세, 멍청한 짓…이것은 무역 전쟁"

코투선 0 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멍청한 짓(dumb thing to do)"이라며 캐나다도 이 같은 싸움에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가 발효된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관세가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으며 필요도 없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통해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를 미국 정부가 캐나다 경제를 쫓기 위해 설계한 정책 결정이라며 "이것은 무역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 원) 어치 미국산 재화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21일 후에는 1250억 캐나다 달러의 미국산 재화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지속한다면 비관세 무역 장벽 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미국 기업과 구매 계약이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들을 향해 "이것은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캐나다 기업을 위협하는 약탈적 행위를 방지하려는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펜타닐을 통제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이 같은 관세 부과 조치를 감행했다.

다만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며 며칠 후 그와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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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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