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미국 은행 영업 허용 안 해" 또 주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계 은행의 캐나다 영업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이것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는 미국 은행들이 캐나다에서 영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그들의 은행들은 미국 시장에서 넘친다"고 썼다. 그러면서 "오, 그것은 내게 공정해 보이는데 그러한가?"고 반문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캐나다은행연합회(CBA)의 자료를 인용해 16곳의 미국 은행들이 캐나다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회는 "이러한 은행들은 기업 및 상업 대출, 국채 서비스, 신용카드 제품, 투자은행(IB), 모기지(주택담보증권) 대출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특화돼 있다"며 "그들은 국경 간 사업 활동을 하는 고객만이 아니라 캐나다 국내 소매 시장에 대해서도 영업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은행들은 현재 캐나다에서 모든 해외 은행 자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영업 중인 미국계 은행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시티그룹, US뱅크, JP모간, 노던트러스트 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는 미국 은행들이 그곳에서 문을 열거나 사업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도 않는다"며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라고 썼다. 이어 "미국 은행들은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도록 허락되지 않는다"며 "그것을 믿을 수나 있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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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05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