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온기, 수출 주문도 하락 멈추고 상승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인 경기 선행 지수인 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일제히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금융 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가 3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차이신이 3일 전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PMI와는 달리 수출 기업과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중국의 수출 경기를 반영하는 지표로 통한다.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8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차이신은 "춘제(春節, 중국 설) 연휴 이후 직원들의 업무 복귀가 진행되면서 2월 제조업 경영 활동이 빠르게 안정되고, 경기 수준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차이신은 "2월 생산 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 모두 3개월 내 최고치로 상승했으며, 신규 수출 주문 지수도 하락을 마치고 반등했다"며 "제조업 업황은 지속적으로 회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50.2로 집계됐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10월 확장 국면으로 돌아선 후 3개월 연속 50을 상회하다가 지난 1월 49.1로 낮아졌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월간 추이 [사진=차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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