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와테현 대형 산불 3일째...1명 사망·3300명 피난 지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에서 북동쪽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이와테(岩手)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1명이 사망하고, 주택 등 건물 최소 84채가 피해를 봤다. 산불 진원지인 오후나토시 당국은 1340가구, 3306명 주민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소방 당국과 자위대는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불은 쉽사리 꺼지지 않고 있다. 산불 장소 주변 지역을 지나는 열차는 운행을 중단했고, 인근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다.
이와테현에서는 지난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와테현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앞으로도 며칠간 비가 오지 않아 대기가 건조한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 |
이와테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진=NHK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