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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엔비디아 결산, '블랙웰' 세대교체 순항…생산 확충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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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월 27일 오전 11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의 결산 발표에서 초점이 된 주력 제품군 전환에 대해 순항 중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관련 제품군의 출하가 개시된 지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았고 생산 차질 문제까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비중이 상당했고 기대치도 큰 폭 뛰어넘었다.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결산 내용을 정리해봤다.

1. 무뎌진 감동

26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디아의 전체 4분기 결산은 전반적으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였지만 '상회 폭' 측면에서 감흥의 정도는 예전처럼 극적이지는 못했다. 매출액은 약 39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해 컨센서스 약 382억달러를 3% 웃돌았다. 직전 8개 분기의 평균 상회폭 약 6%와 바로 직전 3분기의 5%도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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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전체 결산
①매출액: 393억3100만달러(전년동기 대비 +78%)
②매출총이익: 287억2300만달러(+71%)
③매출총이익률: 73%(-2.9%p)
④영업이익: 255억1600만달러(+73%)
⑤영업이익률: 64.9%(-1.9%p)
⑥순이익: 220억6600만달러(+72%)
⑦주당순이익: 0.89달러(+71%)
⑧매출액 가이던스: 430억달러(±2%)

*사업부별 매출액
①데이터센터: 356억달러(+93%)
②게이밍: 25억달러(-11%)
③전문시각화: 5억1100만달러(+10%)
④자동차·로보틱스: 5억7000만달러(+103%)

차기 1분기(올해 2월~4월) 매출액 가이던스는 430억달러(±2%)로 이 역시 컨센서스 42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상회폭은 2%에 그쳤다. 또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3%로 컨센서스 73.5%를 밑돌았고 관련 1분기 가이던스도 71%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투자자들이 서프라이즈를 당연하게 여기고 그 정도에 반응했음을 고려하면 실망을 살 법도 한 내용이다.

안심이 된 것은 핵심 사업부인 데이터센터의 매출액이 4분기 356억달러로 93% 늘어나 2배가량이 됐다는 점이다. 컨센서스 340억달러를 5% 넘어섰는데 3분기의 상회폭 5%와 동일했다. 또 이미 투자자 사이에서는 예전처럼 폭발적인 서프라이즈가 더는 불가능하다는 인식도 깔렸던 터라 현실적인 기대치 안에서의 선방이라는 해석도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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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블랙웰 전환 '순항'

전문가 사이에서는 엔비디아의 결산을 둘러싸고 준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초점이 된 주력 제품군의 전환(호퍼→블랙웰)에 대해 순항 중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관련 제품군의 초기 판매 실적이 앞선 생산 차질(과열·패키징 문제 등 설계상의 결함 때문)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쿤 잔 소바니 애널리스트는 "블랙웰 궤도가 온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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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작년 12월 출하가 개시된 차세대 주력 제품군인 블랙웰 시리즈의 4분기 판매액은 110억달러로 발표됐다. 출하 2개 분기 만에 주력 사업부의 매출액 31%를 차지한 셈이다. 앞서 UBS는 블랙웰의 4분기 판매액을 90억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종전 관련 수치를 50억달러로 제시했다가 수율 문제가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처럼 상향한 것인데 이보다 22% 많은 판매액을 기록한 것이다.

▶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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