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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티 스즈키, 인도서 신규 공장 가동...2017년 이후 8년 만

코투선 0 2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신규 공장을 가동했다고 재팬 타임스와 인디아 투데이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루티 스즈키는 25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州)의 카르코다에 있는 신규 공장에서 정식 생산을 시작했다. 카르코다 공장은 하리아나주 구르가온과 마네사르, 구자라트주 바루치에 이은 마루티 스즈키의 인도 내 네 번째 공장으로, 신규 공장 가동은 2017년 바루치 공장에 이어 8년 만이다.

마루티스즈키는 2022년 하리아나주 산업 인프라 개발공사(HSIIDC)로부터 800에이커의 산업용 부지를 213억 1000만 루피(약 3505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 연간 생산능력은 25만 대로 마루티스즈키의 제조 시설 중 최대 규모이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브레자 등 생산을 담당한다.

하르코다 공장 가동으로 마루티스즈키의 인도 내 연간 생산능력은 260만 대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스즈키는 향후 5년 내 글로벌 판매량 420만 대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판매량을 현재 대비 약 33% 늘리겠다는 의미로, 인도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즈키가 최근 발표한 '신 중기 경영 계획(2025~2030회계연도)'에 따르면, 마루티스즈키는 2030년까지 인도에 7000억 루피(약 11조 52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을 400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마루티스즈키의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을 2022/23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의 41.6%에서 2029/30회계연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토시히로 스즈키 스즈키 사장은 "중기 계획에 있어 인도는 스즈키의 가장 큰 시장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장의 핵심 기둥"이라며 "인도는 우리가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스즈키는 2030회계연도까지 인도에서 출시할 전기차 모델을 6개에서 4개로 축소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 전반 및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수요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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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토시히로 스즈키 스즈키 모터 사장과 히사시 타케우치 마루티스즈키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가 1월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바라트 모빌리티 쇼'에 참석해 마루티스즈키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이비타라(eVitara)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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