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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시진핑에 전화해 우크라 문제 논의..."중·러 관계, 제 3자 영향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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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두 정상 간 대화는 지난달 21일 화상 회담 이후 한 달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미·러 양국의 최근 교류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러시아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의 근원을 제거하고, 지속 가능하며 항구적 평화 방안을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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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22일 러시아 카잔을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이에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전면적으로 확산되던 초기에 '4대 원칙' 등 기본 입장을 제시했다"면서 "중국은 러시아 및 관련 각국이 위기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4대 원칙은 갈등 확산 방지, 평화 여건 조성, 사익 추구 금지, 세계 경제·공급망 영향 최소화를 말한다. 작년 4월 시진핑이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두 정상은 이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과 협상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시 주석은 "역사와 현실은 중국과 러시아가 떨어질 수 없는 서로를 지원하며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면서 "중·러 관계는 강한 내재적 동력과 독특한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제3자를 겨냥하지도 어떠한 제3자의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의 이러한 발언은 중·러 관계가 미국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고, 미국을 겨냥한 것도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시 주석은 "국제 관계가 급변하더라도 중·러 관계는 침착하게 전진하고, 각자의 발전과 부흥에 서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측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요하게 여기며, 새해에 양국 고위급 교류가 유지되고 실질적인 협력이 심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중국과의 관계 발전은 러시아가 장기적 안목에서 내린 전략적 선택으로, 절대 임시방편이 아니고 일시적인 사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러 협상에 대해 여러 동맹국에 알릴 계획이라며 이날 그 절차가 시작된다고 말했는데 중국이 첫 공유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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