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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外人 매도 압박에 하락 마감...금융·정보기술株 ↓

코투선 0 4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4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14% 내린 7만 4454.4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07% 하락한 2만 2552.5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아다니 그린에너지와 타타모터스를 포함한 283개 종목 주가가 52주래 최저가까지 밀렸고,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의 402조 루피(약 4조 6337억원, 약 6617조원)에서 398조 루피로 감소했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외국인 자본 유출이 이어지면서 인도 증시 하락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끊임없는 외국인기관투자자(FII) 매도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중앙예탁결제원(NSDL)에 따르면, 외국인기관투자자(FII)는 지난달 8190억 3000만 루피(약 94억 5000만 달러, 약 13조 5000억원)어치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데 이어 이달 들어 21일까지 3058억 8000만 루피 규모 규모의 인도 주식을 추가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우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기업 활동 지표로 인해 촉발됐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에 그치며 지난 202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의 경기 부진이 매출 상당 부분을 올리고 있는 인도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관심이 커진 것도 인도 증시에 불리한 요인으로 언급된다. 타타 자산관리운용의 아난드 바르다라잔 책임자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더해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 열기가 중국 증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중 10개 섹터가 하락했다. 금융 섹터와 정보기술(IT) 섹터의 낙폭이 큰 것에 대해 로이터는 "이들 섹터에 대한 노출 비중이 컸던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들이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징주로는 인도 저가 항공사인 인디고가 꼽혔다. 벤치마크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거래일에 걸쳐 약 10% 올랐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세계 최대 종교 행사이자 힌두교 축제인 쿰브 멜라가 진행 중인 가운데, 행사 참가를 위한 항공기 이용 수요가 급증한 것이 인디고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이어졌다.

쿰브 멜라가 시작된 1월 12일 이후 인디고 주식은 13% 상승했다고 민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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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4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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