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21일 중국 고위급과 첫 통화..."펜타닐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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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 카운터파트와 첫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일(21일) 오전에 중국 카운터파트와 첫 전화 통화를 한다. 매우 생산적인 논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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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 하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카운터파트라고 했을 뿐 중국 정부의 누구와 대화할지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의 전임자인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의 경우 지난해 4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당시 허리펑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와 회동한 바 있다.
베센트 장관은 그가 중국에 전할 첫 번째 메시지가 "우리는 협력하고 싶다"라는 것과 중국에서 합성마약 펜타닐을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전구물질의 "유입을 정말로 중단시키고 싶다"라는 것이라고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펜타닐 전구물질을 이유로 지난 4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이번 통화는 정말로 그냥 소개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대화"라면서 어떤 협상이나 큰 대화가 오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재무 수장이 오는 26~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처음 대면할지 관심이었는데, 베센트 장관은 국내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회의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알렸다.
베센트 장관은 오는 4월 21~26일 워싱턴DC에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연차총회에서 전 세계 관계자들과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