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일본 CMIC, 한-일 바이오 중소기업 지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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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일본 CMIC홀딩스가 한·일 양국의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중진공은 2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CMIC와 '한·일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혁신특구 8개 기업과 해외 실증을 지원하는 등 일본 최초 임상수탁 전문기관(CRO)인 CMIC와 협업해 사업화와 규제기관 협조 등 바이오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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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게이코 오이시 CMIC 회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병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5.02.20 [email protected] |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게이코 오이시 CMIC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진공과 CMIC는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한·일 헬스케어 관련 기업 협력 증진 ▲바이오 테크 분야 내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중진공은 임상시험과 데이터 분석 등 CMIC에 수탁을 희망하는 특구 사업자와의 매칭을 돕는다. 또 특구 주관기관을 통해 현지 실증과 해외 인증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CMIC은 국내 기업에 대한 임상시험과 시장 진출, 규제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양 기관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 외에도 바이오 분야 국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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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이 2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5.02.20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