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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1월 비농업 고용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시장 반응 '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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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고용은 예상보다 대폭 둔화했으나 실업률이 예상보다 떨어졌으며,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금 상승률은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혼재된 수치에 시장이 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미 주가지수 선물은 지표 발표 후에도 보합권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미 노동 통계국은 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14만 3000건 증가했다고 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12월 30만 7000건(수정치)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자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16만 9000건)도 밑도는 결과다.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1월 비농업 고용 수치는 지난해 월평균인 16만 6000건보다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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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직원들.[사진=블룸버그] 2021.09.16 [email protected]

지난해 총 고용 수치도 기존보다 58만 9000건 하향 수정됐다. 지난해 8월 예비 수정 당시의 81만 8000건 감소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다.

고용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실업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실업률은 12월의 4.1%과 동일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월에는 4.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주목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년 대비 4.1% 오르며 예상(3.8%)보다 강했다.

일부 경제학자는 캘리포니아 산불이 고용 수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노동 통계국은 산불이 고용 수치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인하, 경제 성장 촉진,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뜨거운 고용 시장 역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여서 시장은 고용 상황을 눈여겨보고 있다.

이날 다소 혼재된 1월 고용 수치에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 주가지수 선물은 지표 발표 전과 마찬가지로 보합권 거래를 이어갔으며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1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대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애덤 사르한 50파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일자리 수치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특별한) 뉴스가 없다는 것이 좋은 뉴스"라고 평했다.

사르마야 파트너스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와시프 라티프는 "1월 고용 보고서는 혼합된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는 예상보다 적었지만, 실업률은 내리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높아졌으며, 시장은 이를 소화하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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