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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남서 탄력 받았나… 네타냐후 "하마스 완전 제거 때까지 가자 전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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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 하마스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일시적인 휴전 상태로 이 기간 중 서로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고 있지만, 이 과정이 끝나면 곧바로 양측간 전투 행위가 재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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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입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네타냐후 총리는 4일 트럼프 대통령과 미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하마스를 그곳에(가자지구) 그대로 둘 수 없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파괴하기 위한 전투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유독한 살인 조직을 그대로 두고서는 절대 평화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FT는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재개할 것임을 공언했다"면서 "그는 (앞으로도 하마스와는) 지속적인 휴전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가장 명백한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전에도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상대로 한 '완전한 승리(total victory)'를 포함한 가자지구 전쟁 목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안은 지난달 20일 발효됐다. 6주 간의 휴전 기간 동안 하마스는 여성·어린이·노인 등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000여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이후 합의 16일째 되는 날부터 이스라엘 남성 군인 인질 석방과 영구 휴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등 휴전 2단계 논의에 착수하고, 마지막 3단계 논의는 나머지 모든 인질의 송환과 가자지구 재건 계획 등을 담기로 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으로 향후 가자지구 영구 휴전 협상 일정에 다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을 요르단 등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를 접수해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과 반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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