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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혼다와 경영통합 협의 철회 방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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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닛산자동차가 혼다와의 경영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MOU)를 철회할 방침을 확정했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양사는 지주회사 방식의 통합을 협의해 왔지만, 통합 비율 등 조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혼다는 닛산의 자회사화 방안도 타진했지만, 닛산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일어나 협의 중단을 결정했다.

통합 협의를 다시 진행할지, 전기자동차(EV) 등 일부 부문에서의 협업만 지속할지는 향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2026년 8월 새로운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산하에 편입된 후 양사의 상장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025년 6월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혼다는 경영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닛산의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닛산의 구조조정 계획 수립이 지연되자 혼다는 2월 1일까지 닛산을 자회사화한 후 혼다 주도로 재건을 추진하는 방안을 타진했다.

그러나 대등한 경영 통합을 희망하는 닛산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협의는 난항을 겪었다. 닛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양측 주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경영 통합은) 이제 무리다"고 밝혔다.

혼다 측 관계자 역시 "닛산에는 긴장감이 부족하다. 더 이상 닛산과 협의할 여유가 혼다에도 없다"고 말했다.

결국 양사의 입장 차이가 커지면서 통합 협의를 일단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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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3일 경영통합 기자회견 하는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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