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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정국, 중국발 택배 잠정 차단...테무 직구 막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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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의 연방 우정국(USPS)이 중국과 홍콩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국제 택배의 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 테무와 쉬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의 미국내 배송이 지연되거나 차단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USPS의 이번 결정은 미중간 첨예해지는 무역 갈등이 글로벌 기업들의 영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많은 온라인몰 업체들이 비용상의 이유로 USPS가 아닌 다른 물류업체의 국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영향은 예전보다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AT Global Markets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닉 트위데일은 "이 모든 것은 (미시의 영역에 해당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를 가리킨다"며 "더 큰 거시적 위험이 시장에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양측에서 이러한 미시적 이슈들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우정국의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 이하의 소액 수입품에 대한 면세 조치를 철회한 것과도 궤를 같이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통관 검사 없이 국내로 배송되는 소액 택배들이 금지 마약물 반입에 악용된다고 우려한다.

미국은 현지시간 2월4일 자정을 기해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최소 면세 규정(800달러 미만 수입품의 무관세 통관)도 철회했다. 이로 인해 중국과 홍콩에서 수입되는 소액 제품은 10%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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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온라인 쇼핑몰 업체 테무의 애플리케이션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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