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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해 첫 달 물가 2.2% 상승…국제유가 상승·고환율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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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새해 첫 달인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2%를 기록하면서 5개월만에 2.0%대로 재진입했다.

근원물가는 1.9% 오르며 나름 선방했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일부 채소 품목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도 1.9%에 그쳤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과 고환율 여파로 향후 석유류 가격 상승이 예고된다. 석유류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5.71(2020=100)로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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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5.02.05 [email protected]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대에 진입한 건 지난해 8월(2.0%) 이후 5개월만이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9% 오르면서 전체 물가에 0.15%포인트(p) 영향을 미쳤다.

전기·가스·수도는 같은 기간 3.1%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에 0.12%포인트 기여했다.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7.3% 상승했다. 석유류는 전체 물가 상승률에 0.27%포인트 기여했다. 석유류의 기여도는 전월 대비 0.24%포인트 확대됐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이 석유류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전년 대비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체감물가에 가장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5%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채소가 4.4% 상승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7% 올랐다. 특히 배추와 무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66.8%, 79.5% 급등하며 높은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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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설 명절 앞두고 무·배추,과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6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점에서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 할 예정이다. 2025.01.06 [email protected]

배추는 지난 2022년 10월(72.5%) 이후 3년2개월만에 최고 상승이다. 기상악화에 따른 산지 출하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급요인이 제한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는 지난해 12월 상승률이 98.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배추와 무가 전체 물가에 영향을 주는 기여도는 각각 0.06%, 0.03%다.

신선과일은 전년 대비 2.6%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사과 가격은 1년 전보다 2.2%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랐다.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0.8%,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2%였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2.9%, 외식제외 물가는 3.5% 상승했다.

이중 외식제외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3년 12월(3.5%) 이후 13개월만에 최대치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실손보험료 등 보험 서비스료가 오른 게 주요 상승 요인"이라면서 "장기적으로 환율상승, 가공식품, 외식 등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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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5.02.0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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