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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트럼프, 시진핑과 4일 전화 통화"…관세 논의할 듯

코투선 0 4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이 이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NG) 제품에 15%, 원유와 농기계, 대형 엔진 자동차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관세는 오는 10일부터 적용된다.

나바로 고문은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질문에 "오늘 전화 통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산 재화에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가 유예된 것처럼 시 주석과 전화 통화가 같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사(트럼프)에 달렸다"며 "나는 상사를 앞서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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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중국산 재화에 6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바로 고문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가 트럼프 집권 1기에 시행된 무역법 301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2018~2019년 관세 전쟁을 끝내기 위한 1단계 무역 협정의 조건이 충족됐는지, 중국의 지식재산권 관행 및 무역 우위를 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는지를 살필 것을 지시했다.

나바로 고문은 "이것은 신중히 진행될 것이고 미국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대통령이 무엇을 하거나 하지 않을지를 추정하는 뉴스 헤드라인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바로 고문은 또 관세나 무역 불확실성이 미국 가계나 기업에 미칠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펜타닐 관련 약물 남용으로 사망하고 있는 미국인의 수와 이민자 유입, 무역 불균형과 같은 분명한 지표에 의해 관련 조치가 취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바로 고문은 초기 관세의 우선순위가 미국 국경을 지키고 펜타닐 유입을 막는 것이라면서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즉각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대가로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한 자원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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