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해외선물 뉴스

북한군 유류품에 삼성 휴대폰…김정은 편지에는 "용기백배해 싸워달라"

코투선 0 47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전사자에서 삼성전자의 2세대(2G) 구형 휴대폰과 한국어로 적힌 지침 명령 문서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SFO)은 텔레그램을 통해 "SFO 제8연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사살했다"고 언급했다.

17382180573313.jpg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 2025.01.30 [email protected]

SFO는 북한군 시신의 유류품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는 DL-5 거리측정기, 1PN139-1 열화상 조준경, 1P87 광학조준기가 장착된 AK-12 돌격소총 등 장비가 확인됐다.

장비와 함께 삼성전자의 2G 휴대폰이 발견됐다. 다만 북한군이 어떤 경위로 휴대폰을 소지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사진에는 군사용 명령이 적힌 문서 등이 공개됐다. 문서에는 '손 들어', '무기를 버려라', '옷을 벗으라', '손을 뒤로 가져가라' 등 명령이 우크라이나어로 번역돼 있었다.

17382180577255.jpg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 2025.01.30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명의로 적힌 격려 편지도 발견됐다.

17382180581371.jpg
[사진=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 2025.01.30 [email protected]

편지는 "해외 작전 지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군대"라고 시작해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표하여 (중략) 동무들 모두에게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보내오", "부과된 군사 임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는 그날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더욱 용기백배하여 싸워주기 바라오"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 말미에는 '김정은 2024.12.31'이라는 문구도 있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1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올 1월 중순까지 발생한 사상자는 약 4000명으로, 이중 전사자는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

[email protected]

프린트

Author

Lv.1 코투선  스페셜
400 (4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0 Comments
  메뉴
  인기글
  통계청